부산지역 7개 대학 구조조정 대상 포함
4년제 3곳, 전문대 4곳…입학 정원 감축과 재정 지원 제한 '생존 기로'
부산지역에서 일반대 3곳과 전문대 4곳이 교육부가 공개한 구조조정 대상 대학에 포함됐다.
일반대는 동서대, 인제대, 한국해양대와 전문대는 대동대, 부산경상대, 동부산대, 부산예술대가 포함됐다.
지난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일반대 3곳과 전문대 2곳(대동대, 부산경상대)이 입학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이 연계되는 역량강화대학에, 전문대 2곳은 학자금 대출까지 제한되는 재정지원대학Ⅱ유형(동부산대)과 재정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진단제외대학(부산예술대)에 각각 포함됐다.
역량강화대학은 정원 감축 및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3년간 재정을 일부 지원받으며, 일반대는 10%, 전문대는 7% 입학 정원을 줄여야 한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재정지원대학Ⅱ유형에 포함된 동부산대는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없고, 기존 지원사업도 끊긴다. 진단 자체를 받지 않는 진단제외대학에 포함된 부산예술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특수목적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사업 참여가 전면 제한된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부산지역 4년제 일반대는 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등 11곳이다. 전문대는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동주대, 부산여대 등 5곳이 정원 감축과 재정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 자율개선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은 향후 3년간 안정적인 지원을 받게돼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한 대학은 정원 감축과 학자금 대출 제한 등으로 재정은 물론, ‘안 좋은 대학’ 이미지로 대학을 선택할 학생과 학부모들의 눈길을 받지 못해 ‘생존 기로’에 놓이게 됐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입학생부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는 대학의 교육여건, 재정건전성, 발전가능성, 비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대학을 선택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