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시인, 울산 첫 문학비평집 펴내

2018-09-19     고은정 기자
   
 
  ▲ 문학비평집 <변방의 수사학>.  
 

문영 시인(사진)이 울산지역 최초의 본격적 문학비평집이자, 그의 첫 비평집 『변방의 수사학』(작가시대·사진)을 냈다.

『변방의 수사학』은 기존의 비평집과는 달리 이론 위주의 현학적인 글에서 벗어나 감상 비평과 에세이, 스토리텔링식 글을 가미해 독자들이 쉽게 접하도록 구성돼 있다.

시인과 시에 대한 시 비평이 주류이지만 에세이적인 비평인 ‘풍문과 우문’ ‘서정시의 힘’ ‘허명과 상에 대하여’ 등은 현재 한국 문단풍토와 관련한 글이다.

특히 울산문학의 정체성을 마련하고 울산시문학사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울산지역 출신 소설가 오영수의 시, 고무신 박종우의 삶과 문학, 이기원 시인론. 근포 조순규 시조의 재평가와 변방 동인, 서상연, 박종해, 김성춘, 최일성, 강현숙 시와 조홍제의 울산방언에 관한 비평 등이다.

장창호 극작가는 “이 비평집은 사랑과, 문학과, 삶의 의미 사이를 빈틈없이 차지할 변방 생활의 중도요, 적멸보궁”이라고 평했다.

1부 시와 비평, 2부 시인과 작품론. 3부 변방의 시와 시인들, 4부 시작노트, 단상, 촌평, 자료, 5부 내 시의 빛과 그늘로 나누었다.

문영 시인은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영남대학 국문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80년부터 울산에 살면서 문학 공부와 글쓰기를 이어갔다. 1988년 『심상』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비평적인 글을 『심상』 『시로여는세상』 『한국동서문학』 등 여러 문학지에 발표했다. 시집으로 『그리운 화도』 『달집』 『소금의 날』이 있으며, 현재 오영수문학관 문예창작지도(시) 교수, 『문학울산』 주간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