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지연된 울산체육공원 전기차 충전소에 이용자들 헛걸음

2018-09-26     김상아 기자
   
 
  ▲ 울산체육공원의 전기차 충전소가 준공이 지연돼 볼라드에 출입로가 막혀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준공예정일이 지났음에도 충전소가 운영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6일 울산 울산체육공원 내 전기차 공용급속충전소 입구. 충전소 진입로에 볼라드 두 개가 설치돼 있어 차량이 진입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한 차량이 도로변에 섰고, 운전자가 내려 전기차 충전기가 사용이 되는지 확인을 한 후 투덜거리면서 자리를 떠났다.

확인 결과 전기차 충전기 10개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다. 아직 준공이 되지 않아 운영을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이곳 울산체육공원 전기차 충전소는 올해 시가 전기차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지난 4월 전기자동차 공용급속충전인프라 구축공사에 들어가 지난 12일 준공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준공을 하지 못해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기차 이용자인 A씨는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일반주유소처럼 넉넉한 상황도 아닌데, 공사 기일이 지연되면 충전소에 알림판이라도 설치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얼마 전에 지나가다 충전소가 설치된 것과 준공표지판만 확인하고 다시 와봤는데,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헛걸음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다른 이용자 B씨는 “체육공원으로 들어오는 차로에 전기차 충전소 안내간판이 붙어 있어서 운영을 시작한 줄 알았는데, 진입로가 막혀있어 황당했다”며 “외관상으로 보면 공사가 마무리 됐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는데,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내 전기차 충전소는 9월 말 공사가 끝나며 오는 10월 중순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9월 12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기가 조금 지연됐으며 9월 말에 공사가 끝나면 점검 등을 거친 후 준공을 확정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기가 조금 연장돼 늦어진 점은 있지만 공사계약기간인 9월 말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전기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현황을 알 수 있어서 별도로 현장에 알림판 등을 설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