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계고 학생 동아리,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생태지도 제작
울산 북구 호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생태지도를 만들었다.
29일 북구에 따르면 호계고 동아리 ‘물 지킴이’는 지난 3월부터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동천강,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등 우리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그림과 글, 홍보동영상, 생태환경지도를 만드는 활동을 펼쳤다.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학생들은 현장을 찾아 산책로를 탐방하고 동식물을 관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UCC와 생태환경지도 등을 완성해 갔다.
특히 조현재·강대현 군이 만든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생태환경지도는 노력이 돋보인다. 산책로 전체를 탐방하며 계절마다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려 넣었고, 산책로 인근에서 발견되는 동물과 곤충도 관찰해 꼼꼼하게 실었다.
산책로 지점마다 자주 발견되는 동식물을 표기하고,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동식물, 곤충의 이름도 적어 넣어 교육의 효과가 뛰어나다.
또 학생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그림과 글 실력도 엿볼 수 있다.
호계고는 학생들의 생태지도를 인쇄해 교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호계고 ‘물 지킴이’ 동아리 박미숙 지도교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는데 활동 결과물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만든 생태환경지도나 홍보동영상 등이 우리 지역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대현 군은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 이른 아침마다 공원을 찾아 가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활동을 하다 보니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호계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해 자연과 생태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생들은 지난 28일 송정 박상진호수공원을 찾아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생태지도를 나눠주고, 환경보호활동도 진행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학생들이 만들었지만 어느 전문가 못지않은 생생함이 느껴지는 소중한 자료”라면서 “우리 지역을 더 알고자 노력한 학생들의 취지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학생들의 생태지도를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안내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