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우정시장 태풍 차바 침수 원인 300년 만에 오는 많은 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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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차바) 침수피해 종합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임경훈 기자 | ||
울산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태풍 침수피해 종합대책 마련키로
재발방지 위해 신속한 정비사업 시행키로
태풍 차바 내습시 태화·우정시장과 반천현대아파트의 침수 피해는 300년 만에 한번 올만한 빈도의 강우량이 원인이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울산시가 지난 23일 개최한 ‘태풍(차바) 침수피해 종합대책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사)한국방재안전학회(책임연구원 울산대 조홍제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용역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중구 태화·우정 시장과 옥교(학산)동, 반구(내황)동, 언양 반천현대아파트 일원에 대해 강우특성(강우강도 및 지속시간 등) 분석, 하천 및 하수도 정비기본계획 등 법령에 의해 수립된 관련 계획 검토, 울산 혁신도시개발사업 우수저감대책 검토 등을 통해 침수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적, 제도적 대안이 제시됐다.
용역에 따르면 중구 태화·우정시장 일원에 대한 침수 원인으로 시간당 강우량이 300년 만에 한번 올만한 많은 양의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울산은 당시 울주군 삼동면이 강수량 319㎜로 가장 많이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39㎜에 달했다. 대부분 시간당 100㎜는 훌쩍 넘었다. 10월 기준으로 모두 울산 역대 최고치다.
또 우정혁신도시 개발과 배수펌프장 미설치, 우수 토실과 관거 유입구 막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안전학회는 고지배수터널과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옥교(학산)동과 반구(내황)동 일원 침수는 계획 빈도 이상의 강우와 나들문 미폐쇄에 따른 태화강 유입과 내황배수장 미가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안전협회는 대안으로 옥교·학성·내황배수장 저류지 증설과 지선관거 증설을 제시했다.
반천현대아파트 일원은 300년 빈도 이상의 강우량과 대암댐 비상여수로 신설, 태화강 우안 제방 증고, 반천산업단지 개발, 반천천 하류 유송잡물(물의 흐름을 막는 목재 등 물건) 등이 침수 원인으로 지적됐다.
안전학회는 대안으로 반천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비상여수로 방류구 연장, 비상여수로 방류부 일원 기립제방 설치, 비상여수로 방수문 설치, 아파트 내 차수벽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 용역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이같은 용역 분석 내용에 대해 중구와 울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는 물론 한국방재협회 및 대한하천학회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제시된 방안에 따라 신속히 정비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활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