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탈핵단체,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사 중단, 안전성 확보” 촉구

2018-12-26     김준형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6일 울산시청 앞에서 방사능재난 주민보호조치가 미흡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는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사를 중단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우성만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6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사를 중단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안전성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우리나라가 건설 중인 UAE 바라카 핵발전소 3호기 격납건물에 ‘균열’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콘크리트 벽 속에 주입한 윤활유인 ‘그리스’가 벽 바깥쪽 빈 공간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윤활유가 샜다는 건 ‘공극’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 ‘균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수출형 원자로인 신고리 3~4호기에 대해 즉각 안전성 검사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며 “격납건물 내부 공극뿐만 아니라 그리스 누설, 격납건물 외벽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신고리 4호기에서도 최근 냉각해수계통 해수를 취수하는 배관에서 핀홀이 발견됐고, 이 손상배관은 핀홀 주변부 검사결과 최소두께 0.99mm 감소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탈핵공동행동은 또 “방사능 재난에 대한 주민보호조치도 미흡하다”면서 “울산시는 방사선 누출 시 주민대피 구호소 지정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밖으로 지정하지 못하고 있고, 시민 대다수는 방사능 재난 대응요령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94회 위원회를 열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로부터 신고리 4호기 심·검사결과(6차)를 보고받았다.

회의에서는 APR1400 모델에 대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사항과 가압기압력안전방출밸브(POSRV) 누설에 대한 제작사 원인분석 및 지진안전성 분야의 검토가 심층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