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이창후ㆍ정수현 대학원생, 아산사회복지재단 장학생 선정
의학·생명과학분야 인재 선발… 연간 2,000만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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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으로 선발된 생명과학과 이창후 대학원생(왼쪽)과 생명공학과 정수현 대학원생. (UNIST 제공) | ||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생 두명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생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6일 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이창후 대학원생과 생명공학과 정수현 대학원생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연간 2,000만원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이창후 대학원생은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과 암 사이의 분자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유방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항암치료 이후에도 암이 재발되기 쉽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유방암이 발생하면 치사율이 높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창후 학생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암의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면서 “대사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암이 악화되는 과정을 밝히는 게 환자 맞춤형 치료의 첫단계”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지난해 지도교수인 박지영 연구실에서 비만 환자의 만성 간질환 발병과정을 밝히는 연구에 참여해 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정수현 대학원생은 강주헌 교수팀에서 패혈증의 피료를 위한 장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패혈증은 혈액 속에 병원균이 침투해 발생하고, 전신의 염증 반응으로 이어져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병이다.
강주헌 교수팀은 2014년 자체 개발한 혈액 정화 장비로 쥐의 패혈증을 치료하는 데 성공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 이후 연구팀은 사람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대형화 과정에서 자석의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정수현 대학원생은 장비 내 미세유체 채널에 회전류를 발생시키는 구조물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회전류가 발생하자 점도가 높은 혈액 속에 있는 자성나노 물질에 의해 포획된 병원균의 제거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 연구 성과는 지난해 국제학술지에 실리며 장비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이 장비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의생명과학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우수 대학원생을 선발해 장학생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은 연간 2,0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장학생 혜택은 최대 4년간 이어진다.
UNIST는 장학지원이 시작된 2017년부터 꾸준히 장학생을 배출해왔다. 첫해 박주미 대학원생이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남정승, 이종보, 이한솔 대학원생 등 3명이 선발됐고, 올해는 신규 선발된 2명을 포함해 총 6명의 UNIST 대학원생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장학 혜택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