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동 주민들 "지하 배수터널 굴착공사 중단" 재차 촉구

2019-05-22     이다예
   
 
  ▲ 울산 중구 태화동 일부 주민들이 22일 중구청 앞에서 태화 주거지역 지하 굴착 배수 터널공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울산 중구 태화동 일부 주민들이 태화 주거지역 지하에 추진 중인 배수터널 정비 공사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태화산 주택가 지하굴착 배수터널공사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중구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내 범진아파트, 대윤아파트 등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 160여명 등이 참여했다.
현재 대책위가 반대하고 있는 공사는 태화동 화진4길 도로지하 20m 아래에 260m 길이의 지하터널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중구가 지난해 1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추진 중인 ‘태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포함된다. 배수펌프장(태화동 37-10번지)와 고지배수로(태화동 20-1번지~110-번지) 설치에 사업비 498억 만 원 가량을 투입되고 있다.
대책위 및 주민들은 “지하 공사를 할 때 굴착 공법이 아닌 반파, 즉 지반폭발을 통해 진행하게 되면 일대 주택가의 지반 균열은 물론 부동침하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중구 부구청장과의 면담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호소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달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구는 “주민들 우려와 달리 반파 작업은 범진 아파트 부근이 아닌 강가 쪽이기 때문에 주택가에 영향 끼치는 것은 없다”며 “용역 및 시공사 설계를 충분히 참작해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