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속으로] 바다의 꿈
2019-09-18 울산흑백사진연구회=허석도
날것 그대로 발라져 소주안주가 되거나
굵은소금에 절고 절어 밥상에 오르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그대로 비쩍 말라 뼈만 앙상히 남거나
그래도
그래도
검푸른 바다의 싱싱한 꿈조차 어찌할 수는 없을게다.
날것 그대로 발라져 소주안주가 되거나
굵은소금에 절고 절어 밥상에 오르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그대로 비쩍 말라 뼈만 앙상히 남거나
그래도
그래도
검푸른 바다의 싱싱한 꿈조차 어찌할 수는 없을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