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 강제개종 멈춰야… 신종교 차별에 대한 세미나 개최

2019-12-03     장다원
   
 
  ▲ 지난 29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국제적 문제'에 대한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려 한 참여자가 연설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국제적 문제'에 대한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의 신종교연구센터(CESNUR)와 국경없는인권(HRWF)의 주최로 열렸으며, 세미나에는 마시모 인트로비녜, 에일린 바커, J.고든 멜튼, 로지타 쇼리테, 홀리 포크, 윌리 포트레 등 각국 학자들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또한 강제개종으로 인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날 각 발제자들은 △해외 학자의 관점에서 본 인권침해의 피해자 △세뇌와 디프로그래밍(강제개종)에 대한 논란 △미국의 현대 반이단 운동사 △러시아 정교회와 국가의 러시아 내 이단에 대한 투쟁 △중국의 시에지아오(이단)를 향한 근거없는 비난-체계적인 허위 정보 캠페인 △일본 강제 개종의 흥망성쇠-한국을 위한 교훈을 주제로 연설했다.

감금, 납치, 폭력 등을 수반해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이른바 '강제개종'은 이미 해외에서는 금지된 상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발제자들은 이단이라 비난하며 적대시하는 행위를 강제개종이 정당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강제개종 피해자들이 법의 보호망 밖에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강제개종이 없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마시모 인트로비녜 이탈리아 사회학자 및 신종교연구센터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신천지예수교회의 강제개종 피해 사례 수가 2003년부터 2019년 9월까지 1,514건에 이른다”며 “대한민국은 ‘이단’에 대한 오래된 고정관념이 아직도 남아있는 나라고 민주주의 국가 중 유일하게 강제개종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국무부를 포함한 국제적 단체들이 이 같은 강제개종 문제를 다루고 있어 이에 대한 국제적 시위가 증가 추세에 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인권 실태를 우려하는 국제적 목소리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