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은 각설탕"
렛츠런파크 부경, 각설탕 활용 '마방콕' 말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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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설탕을 먹고 있는 렛츠런파크 부경 말의 모습.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마공원의 말(馬)들도 ‘집(마방)콕’ 라이프에 자연스레 합류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홍기)은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장 운영을 전면 중단하면서, 공원에 살고 있는 말(馬)들도 ‘집(마방)콕’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집(마방)콕’ 기간 말들에게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말 간식으로 당근을 떠올리지만 처음 당근을 접하는 말들은 킁킁 냄새만 맡을 뿐 쉽사리 먹지 못한다.
그런 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은 예상과 달리 달달한 ‘각설탕’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말은 쓴맛과 단맛에 반응하는 미각세포가 발달해 단맛이 나는 과일이나 야채를 좋아하는데, 단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간식이 바로 각설탕인 것이다.
특히 각설탕의 당분은 말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까지 있어 훈련 시 각설탕을 간식으로 제공, 말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경 동물병원 이민현 수의사는 “말은 단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 당근보다는 각설탕을 더 좋아한다”면서 “코로나19로 마방에서 오랜 생활을 해야 하는 요즘 각설탕을 활용, 말의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기분 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경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매년 시행하던 어린이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