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업장폐기물 원천 감량에 동참하는 업체 늘어나길

2020-07-06     .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물론 많은 폐기물이 재활용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폐기물을 줄이지 않으면 환경 개선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 비용도 만만찮아 경영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업장 폐기물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를 통해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률을 높이고 소각·매립 등 최종 처분을 최소화 하도록 자원순환 목표를 부여하고 이행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울산의 대규모 생산 사업장인 고려아연(온산제련소), 세진중공업, LG하우시스(울산공장),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울산공장)가 어제 환경부와 ‘사업장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업체들은 이번 협약으로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소각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근본적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자발적으로 폐기물을 원천 감량해야 한다.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지역 업체는 사업장폐기물 감량과 폐합성수지류 소각량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전국 사업장 가운데 울산에서 모범사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인분석을 통해 생산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재활용 기술 교육, 정보제공 등 사업장폐기물 원천감량과 자원순환 목표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우수사례 성과 확산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인 정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장폐기물 감량을 위한 지역 업체들이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원천감량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근로자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여 쾌적한 울산공단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