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범어정수장, 깔다구 유충 발견, 시민 불안

2020-07-21     박현준

최근 낙동강 하류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1,4-다이옥산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21일 양산 범어정수장의 입상활성탄처리시설에서 수중생물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깔다구 유충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수돗물을 음용할까 불안해 하고 있다.

정부는 인천 일대 '수돗물 유충'이 나타난 후 전국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양산범어정수장을 비롯 총 7곳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시는 신도시·범어·웅상정수장 등 관내 전 정수장에 대해 지난 17일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등 1개반 3명(낙동강유역환경청2, 경남도1)이 합동점검 결과 신도시·웅상정수장은 수중생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범어정수장의 입상활성탄처리시설에 수중생물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즉시 범어정수장 운영을 중단하고, 신도시정수장의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향후 유충발생 경로를 확인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상활성탄 시설물 내부를 정밀 점검한 후 입상활성탄을 모두 교체하고 정수를 재개할 예정이며, 그 때까지는 신도시정수장의 정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배수지 3개소에 거름망을 설치해 오전?오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수돗물과 관련한 시민의 신고(055-392-5433∼5)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옥종선 정수과장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수돗물 사태로 시민의 불안감도 높지만 우리 시는 철저한 점검 및 운영관리로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정에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물탱크 등의 오염, 훼손 등으로 수중생물이 유입?서식할 수 있으므로 물탱크 등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양산/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