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역대급 피해 입은 울산 태화·우정시장 등 재해예방 사업 추진
2023년까지 총 312억원 투입
4년 전 태풍 ‘차바’로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은 울산 중구 태화·우정시장 등 4곳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중구 태화시장 △우정시장 △울주군 반천현대아파트 인근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등 4곳을 대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에 국비 65억원 등 총 130억원을 들여 사업을 본격화하며, 2023년까지 국비 158억원을 포함해 총 3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은 현재 GS슈퍼마켓 자리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들 지역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태화강으로 배수할 수 있도록 하고,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별도의 배수터널을 설치해 태화시장 방향으로 흐르는 유곡천의 빗물을 미리 우회시켜 태화강으로 분리 배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2년 완료되는데, 이 일대 건물 405동, 2,000여가구의 주민 1만5,000여명이 침수피해 위험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반천현대아파트와 남구 두왕사거리 일대는 2023년 사업이 완료된다. 이곳에는 건물 55동, 1,000여가구, 3,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재해예방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성 강우와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데 따라 지형적 여건이 저지대이면서 과거에 침수피해를 많이 입었던 지역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침수위험 요인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