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울산지역 학교 곳곳에 ‘몰래 산타’

2020-12-27     주성미
   
 
  ▲ 울산 영화초등학교 교사들이 ‘깜짝 산타’로 가정에 전달한 용품과 간식.  
 
   
 
  ▲ 울산 무룡중학교가 교육복지 대상 학생 112명에게 전달한 크리스마스 선물.  
 
   
 
  ▲ 울산 중앙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친구들아 크리스마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울산지역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학교 곳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몰래 산타가 등장했다.



동평초등학교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교육복지우선참여학생 1~2학년 10명을 대상으로 ‘몰래 산타’ 행사를 열었다.

울산의 네이버카페 후원으로 6년째 이어지는 행사는 올해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와 동평초 교육복지실이 연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후원단체는 어린이들이 희망하는 겨울부츠, 킥보드와 장난감 등을 후원했다.

오난영 교장은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함을 느낀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마음에도 이번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어린이들이 축복과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주군 영화초등학교 교사들도 깜짝 ‘산타’가 됐다. 각 학급의 담임교사는 원격 학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추천받고, 이들 가정에 용품과 간식을 지원했다. 비대면을 희망하는 가정은 비대면으로, 대면을 원하는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외보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는 그날이 꼭 올 것이란 희망을 갖고 모두 건강하게 원격 학습을 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 무룡중학교는 교육복지 대상 학생 112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고, 동구 상진초병설유치원은 지난 24일 원격 수업 중인 아이들의 가정을 찾아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산타 선물을 전했다.



울산중앙초등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친구들아 크리스마스다’ 행사가 열렸다. 크리스마스 현수막과 사랑의 트리를 만들고, 비대면 산타 선물 나누기, 사랑의 포스트잇 메시지 전달하기 등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