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첫 공공 치매전문요양시설 ‘실버케어센터’ 5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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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중산동 253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실버케어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울산 북구청 제공. | ||
■북구 ‘기본·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중산동에 사업비 85억원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092㎡ 규모
가정집과 유사한 유니트케어 시스템 적용…내년 5월 준공 목표
울산 북구에 영남권 최초의 공공 치매전문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가 오는 5월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북구는 실버케어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건축 설계와 내부 구성 등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실버케어센터 건립 사업은 노인인구 증가 및 치매인구 급증에 따라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맞춤 의료, 돌봄 시설 및 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북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실버케어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니트케어 시스템’ 적용이다.
유니트케어란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입소자들을 소규모 생활공동체 단위로 구분해 환자 중심으로 개인의 가치와 욕구를 존중하는 돌봄 방식이다.
이는 시설 운영 효율성 중심에 방점을 두고 대규모로 환자를 수용하는 기존의 요양시설과 차이점이다. 10~12명씩 성격, 성향, 건강 등을 고려해 그룹별로 지정, 유대감을 형성시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러한 돌봄방식은 입소자의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강화, 활동시간 증가 등이 장점으로 꼽히며 현재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건물 중정을 중심으로 주요 공간을 남향인 전면 마당과 연계해 건물 설계에 유니트케어 시스템이 반영됐고 실외활동과 상호 교류를 위한 야외텃밭과 산책로도 함께 조성된다.
1층에는 물리치료실과 사무실, 식당, 그리고 각종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하기 위한 장비가 마련된 특별실 등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에는 치매전담실과 간호사실 등이 배치된다.
수용 정원은 70명이며 울산시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전담요양보호사도 함께 채용되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휴게공간과 치매 환자를 위한 공간 구성, 실내 마감재 선택 등을 전문가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면역력이 취약한 노년층이 주 이용대상이기 때문에 요양병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응급상황 발생 대비를 위한 설계와 운영방식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실버케어센터 건립사업은 총 85억원(국비 30억원·지방비 55억원)이 투입돼 북구 중산동 253번지 일원 연면적 2,092㎡규모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립된다.
오는 4월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5월에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