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15개월만에 60억달러대 회복
3월 통관기준 수출 화학제품·자동차 증가 힘입어 66억4천만달러 기록
지난달 울산 수출액이 주력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8년 10월 71억달러 이후 29개월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3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6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했다. 월간 단위 울산 수출액이 60억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2월 62억1,900만달러가 마지막이었다.
수입액은 41억4,000만달러로 10.6% 늘었다.
무역수지는 25억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9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 유가와 수출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1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 증가한 17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캐나다(25.9%)와 미국(16.2%)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종 인도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54.9% 증가한 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단가 인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20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연료유는 벙커C유, 나프타 등의 수입 물량(52→82만t)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0% 증가한 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0% 증가한 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글로벌 수요회복 기대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기 수입물량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수입금액 3.0% 증가 4억6,842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