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웅촌, 도시재생 공모 3번째 도전

사업규모 대폭 축소… 주민 중심 ‘우리동네 살리기’
내달 초 공모 신청 제출

2021-04-27     주성미

울산 울주군이 웅촌면 곡천리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또다시 도전한다. 세번째 도전이다.

울주군은 웅촌면 곡천리 865번지 일원 9만2,283㎡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웅촌면 곡천리 일대는 2019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려다 2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울주군은 ‘우신산국의 맥을 잇는 활력 동문마을’이라는 주제로 올해 사업을 계획했다. 우신산국 왕읍으로 알려진 지역적 특색과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우시산국 마을 카페나 골목, 공방 등을 조성하는 사업은 그대로 추진한다.

다만 사업 대상지를 일부 축소하고, 사업 콘셉트를 ‘예술’에서 ‘주민 중심’으로 변경했다.
기존 계획에 포함됐던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울주군이 전액 군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제외됐다.
이번 계획안에는 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처음 포함됐다. 이 빈집은 순환형 임대주택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간 중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도시재생 사업이 종료되면 귀농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이다.
기존에 신청했던 일반근린형 분야가 아닌 ‘우리동네 살리기’ 분야로 재도전하며, 예산 규모도 당초 200억원에서 약 89억원 수준으로 축소했다.

앞서 울주군은 이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했고,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과 계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사업 계획안에 대한 막바지 조정도 했다.
울주군은 계획안을 최종 종합한 뒤 다음달 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선 계획안보다 사업 콘셉트를 일부 수정하고, 사업 규모를 다소 줄이는 대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계획했다”며 “이번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지역에는 언양읍 남부리 124-2 일원과 온산읍 덕신리 130-6 일원 등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