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전기차 시장 확대에 올해 판매량 2배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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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루브리컨츠 직원이 친환경 윤활유 SK ZIC ZERO를 소개하고 있다. |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위주로 재편되며,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루브리컨츠가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 윤활유를 중심으로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0만ℓ에서 2025년 6,000만 ℓ로 6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24% 넘는 고성장도 예상된다.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출시 초기 단계인 국내 타 정유사와 달리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출시 초기 단계인 2010년부터 빠르게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한 물량은 전기차 약 70만 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내연 기관용 윤활유와 비교해 전기차용 윤활유는 전기모터 및 기어 등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구동계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과 마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전기모터 각 부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기계 효율을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SK루브리컨츠의 최근 2년간 전기차용 윤활유의 판매량은 연평균 33% 증가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앞선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 윤활유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용 윤활유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지크 제로(ZIC ZERO)는 SK루브리컨츠의 대표적인 친환경 윤활유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SK루브리컨츠가 생산중인 고급 윤활기유 유베이스 플러스를 기반으로 제조한 저점도 엔진유로 SK 고유의 이온액체 적용기술을 통하여 연비 개선 및 엔진보호 성능 강화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차량용 윤활유 영역을 넘어 풍력발전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영역의 윤활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지분 100%를 보유하다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회사 ‘IMM 크레딧솔루션’에 지분 40%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1조1,000억 원 수준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를 약 394만 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28만 대로,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4년 뒤 2025년에는 약 1,126만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