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 해역 무해성 적조 발생

수산과학원, 강우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 전망…장마 후 유해성 적조 출현 예상

2021-05-23     김성대
   
 
  ▲ 무해성 적조(아카시오 상기니아) 발생 해역.  
 

국립수산과학원(NIFS?원장 최완현)은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안에 이르는 해역에서 무해성의 ‘아카시오 상기니아(Akashiwo sanguinea)’ 적조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카시오 상기니아(Akashiwo sanguinea)는 매년 봄철에 진해만을 중심으로 번식하는 플랑크톤으로 독이 없어 어패류 폐사 등 피해를 일으키지 않으며,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종은 길이 40∼80μm 와편모조류로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기가 크고, 셀룰로스 막이 없다.
수산과학원은 4월 말부터 시작된 강우의 영향으로 육상으로부터 영양염 유입이 증가돼 아카시오 상기니아 적조가 발생,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장마 종료 후 일사량이 증가해 유해성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예비주의보 수준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다.
예비주의보는 적조생물 10개체 이상/㎖,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경보는 1,000개체 이상/㎖ 때 발령된다.
유해 코클로디니움 적조 발생에 적합한 환경은 수온(24∼26℃), 고염분(33 이상)이다.
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오현주 연구관은 “현재 남해안에는 무해성 적조가 발생하고 있으나 장마가 끝나면 유해성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업인들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적조 발생에 대비해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한 양식장 관리요령 등을 미리 숙지, 피해 최소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