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울산경찰, 존중과 배려의 ‘빅하트(BIG H·E·A·R·T)’ 운동
‘존중·배려 문화’ 확산 위해 빅하트 운동 전개
울산 경찰 3가지 전략 속 12개 세부과제 추진
‘동료는 활기차게, 시민은 행복하게’ 만들길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중국 춘추시대 위나라 유학자 자공이 그의 스승인 공자에게 평생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마디의 말을 물었을 때 공자가 한 말이다. 이 말은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는 뜻으로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마땅히 하기 싫어 할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우리 사회에서 직장 내 갑질의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청은 갑질 실태 확인 및 인식 전환을 위해 직원 804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갑질 유형별 10개 항목 중 ‘그렇다' 이상을 1개라도 답변한 직원은 84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는 직원 상호간 이해하고, 존중과 배려함이 필요한 것을 확인시켜줬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올해 울산경찰의 핵심가치를 ‘존중과 배려'로 선정하고 이 가치를 내외부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빅하트 운동'을 시작한다.
빅하트(BIG HEART)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기(Hear), 상호 칭찬하고 격려하기(Encourage), 내가 먼저 다가가기(Approach),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Recognize), 마음을 열고 대화하기(Talk)의 뜻을 담았다.
빅하트 운동은 ‘경찰의 경찰에 대한 존중과 배려', ‘경찰의 시민에 대한 존중과 배려', ‘시민의 경찰에 대한 존중과 배려'라는 3가지 전략 아래 12개의 세부과제로 경찰청 내부 11개 기능이 참여해 추진한다.
세부과제에는 경찰 내부적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권위주의·갑질 해소 등 조직문화 개선운동, ‘청-서-현장' 간 소통 강화, 찾아가는 해결사 ‘UPBS'(Ulsan police Before Service) 팀을 운용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 시민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신속한 사건 중간통지, 112신고 피드백 ‘더만족SMS' 시스템 등을 고도화해 민원인 응대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실제 ‘더만족SMS'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올해 1~2월 치안고객만족도에 비해 2~3월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시행 전 대비 6.7점 상승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울산경찰청 홈페이지 및 SNS선플칭찬 릴레이 등을 통해 울산시민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울산시민이 모범 경찰관을 추천해 수여하는 울산 톱 폴리스 어워드(Top Police Award)를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유진규 제26대 울산경찰청장은 지난 1월 취임사를 통해 “어느 조직도 구성원의 소통과 화합 없이는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내부적으로 화합하지 않는 조직은 외부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며 동료 간의 화합과 존중의 중요성을 중점에 두는 것에 나아가, 이번 빅하트 운동에 포함된 각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내부 소통과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시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울산경찰청 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상 속에서 따뜻한 한마디를 먼저 건넴으로써 빅하트 운동이 제대로 자리 잡아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울산 경찰이 되기를 희망한다.
존중과 배려로 동료를 활기차게! 시민을 행복하게!
(신범기 울산 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