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폐수 측정 조작’ 의혹 울산 대기업 압수수색
2021-05-26 주성미
▷속보=검찰이 폐수 측정 조작 의혹(5월 26일자 6면 보도)과 관련해 울산 온산공단의 대기업을 압수수색했다.
울산지검은 26일 오전 9시부터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의 A업체에서 폐수 측정·배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울산시청 환경보전과와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과 등을 압수수색해 수질 측정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무원들이 A업체에서 채취한 폐수 샘플의 수질을 측정하면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의 수치를 조작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A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공무원은 퇴직 공무원 2명을 비롯해 총 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의정부지검과 환경부는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의 대기업 등 5곳이 대기오염 물질 수치를 조작·배출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울산지검이 이번 의혹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