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합작계약 체결

바르셀로나 항만 배후단지 5만㎡ 규모 물류센터 공동 운영…“첫 협력사례”

2021-07-07     김성대
   
 
  ▲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위치 및 전경.  
 

부산항이 남유럽 물류 중심항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과 손잡고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펼친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BPA는 이번 합작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달 중 합작법인의 스페인 상업등기소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곧이어 물류센터를 운영할 국내?외 운영사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바르셀로나 항만의 관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BPA가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만들어 바르셀로나 항만 배후단지에 있는 5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해외 항만공사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첫 협력사례이다.

BPA는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남유럽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화주 및 물류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바르셀로나항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과 모로코,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을 배후시장으로 가지고 있는 스페인 관문항만이자 아마존, DHL, 이케아 등 많은 글로벌 물류기업이 진출한 남유럽 물류 중심항만으로 연간 34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BPA가 기존에 추진 중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화주 및 물류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을 유럽남부까지 확장, 제공하게 된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바르셀로나항 배후의 기존 물류센터를 임차한 후 국내?외 운영사에 재임대하며 운영사는 우리 기업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류센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사업은 해외 항만공사 간 최초의 협력 사업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남부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현지 물류 지원 등 안전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