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 경선 여론조사 시작 이재명 "과반" vs 反명 "역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주요 주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국민·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1일 예비경선에서 본선에 진출할 6명을 추려내고 본경선에 돌입한다.
본경선에서는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이 후보를 추격하는 주자들 사이의 간극이 더욱 선명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해 결선투표 없이 대선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만 여권의 지지층을 집결시켜 야권의 정권 교체론에 맞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에게 민주당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344명) 가운데 50.3%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이낙연 후보가 30.5%, 추미애 후보 10.3%, 정세균 후보가 4.2%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용진(2.1%), 최문순(0.8%), 양승조·김두관(각각 0.3%) 후보 순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1차 모집 선거인단은 가장 먼저 투표해 8월 15일 결과가 발표된다”며 “‘초반 대세’ 1차 경선에 참여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선거인단 신청을 독려했다.
하지만 ‘반명 연대’의 단일화 위협으로 이 후보가 과반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추격 주자들은 일단 과반을 저지한 뒤 이 후보에 반대하는 지지층을 결집해 결선 투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낙연 후보는 최근 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당 지지층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논란 등을 부각시키며 ‘안정감 있는 후보’ 이미지로 차별화를 시도해 역전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세균 후보는 이광재 의원과의 단일화 이후 본경선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의원과 미래경제정책간담회를 갖고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저와 함께 정권 재창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명한 개혁성을 표방하는 추미애 후보, 젊음과 중도 확장성을 앞세우는 박용진 후보 등도 컷오프 통과를 확신하고 있다.
한편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