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격적 조건 제공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총력

기업수요에 맞는 파격적인 입지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차별화 유치 전략 마련

2021-07-26     김성대

부산시가 파격적인 입지와 인센티브 제공 등 차별화된 기업 유치전략을 마련,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26일 부산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지난 22일 투자전문가, 기업,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부산행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제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그간 부산의 기업 유치성과와 문제점 분석 등을 짚어보며 기업유치 활성화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부산의 기업유치가 제조업중심, 중소기업 위주의 유치에 그친 주요 원인으로는 입지의 부족, 전문인력의 유출, 차별화된 인센티브 미흡 등을 들고 부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과 첨단 기술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투자입지 확보 및 파격적 조건의 부지제공 등 차별화된 유치전략 수립 △경쟁력있는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 혁신 △글로벌 대기업 중점 유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부산시는 부족한 입지확보를 위해 △교통접근성과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표류되고 있는 장기 미활용 공유재산을 대기업, 첨단업종의 기업유치를 위해 파격적 조건으로 매각 △시가 공영개발해 건립 후 임대 △첨단 IT, 지식서비스업 유치를 위해 도심 내 오피스 건물을 시가 매입해 임대 △대학 내 유휴공간을 활용, 입주희망 기업과 매칭해 기업캠퍼스와 R&D연구센터 유치 △조성 중인 신규단지를 ‘투자유치전략지구’로 지정,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 선별 등 전략적인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인센티브 혁신 방안으로는 △전국 최초로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인건비 지원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부산시역 내 이전 기업에 대한 주택특별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박형준 시장 10대 공약사업의 하나인 대기업유치를 위해 올해는 3개사를, 2025년까지 10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대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면서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지역 내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해 세제감면, 규제완화 등 개선방안들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급변하는 투자환경, 인재 역외 유출 등 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과 투자유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기업유치 전 단계(협상, 유치, 착공, 준공, 인허가, 입주) 및 사후관리를 위한 원스톱 TF팀을 운영, 유치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어려운 상황에서도 쿠팡, 원아시아 데이터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의 부산행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