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웃고 도시 살아나는 ‘THE 스마트 U’ (1) 대구 (하)

2021-08-05     이다예
   
 
  ▲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대구 동성로 일대.  
 
   
 
  ▲ 본지 이다예 기자와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대화하고 있다.  
 
   
 
  ▲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콘텐츠를 통해 식당 내부를 미리 둘러볼 수 있다.  
 
   
 
  ▲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콘텐츠로 커피를 주문하고 있는 모습.  
 
   
 
  ▲ 토요코인호텔 동성로점 입구에 비치된 스마트 안내판.  
 

대구 동성로가 스마트 쇼핑관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동성로에서는 휴대폰만 있으면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누구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현재 100곳 넘는 상점이 다양한 상품을 개별 또는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 만족도 조사와 성과분석 등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이 무너져가는 가운데 동성로의 이 같은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편집자주>

(1) 스마트 상점가의 출발, 대구 (하)

#지능형 기술 기반 쇼핑관광지로 대구 동성로 지목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쇼핑관광 즐길 수 있도록 지능형(스마트) 기술 활용한 쇼핑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방한이 어려운 시기임을 고려해 사업 대상을 내국인 관광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구시, 대구시 중구와 함께 지난 3월 15일 동성로 지역에서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 첫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본지 취재진도 지난 6월 동성로 한복판에서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무인단말기를 통해 쇼핑 시간을 줄여보고, 증강현실(AR) 관광 등 체험 콘텐츠 통해 주요 상점들을 직접 탐방해볼 수 있던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방식 변화에 따라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은 상품의 정보제공, 결제, 배송까지의 일련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며 “문체부는 소규모 안전여행이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안전 여행지로서의 한국을 알리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빈틈없는 한국관광(KTTP) 사업(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입국해 인근 권역 내의 관광정보·교통·콘텐츠 등을 빈틈없이 종합적으로 제공받는 관광 선도 모델)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를 비롯해 전남까지 지능형(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를 확대한다.
동성로 관계자는 “더 많은 외국인이 좀 더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특히 외국인이 가장 불편해하는 외국어 서비스, 정보 이용의 어려움, 가격 시비 등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지난 6월 28일 대구 중구청장실에서 만난 류규하 청장은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를 대비해 변화된 시대에 지역상권이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류 청장 일문일답.

-동성로 스마트 쇼핑관광 도입 배경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은 어떻게 했는가.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64%가 다녀가는 대표 관광지 1위 동성로에 외국인을 위한 쇼핑과 관광 기반시설이 확충돼야한다는 필요성과 함께 내국인도 즐길 수 있는 동성로만의 특별한 쇼핑관광 콘텐츠 개발 요구가 많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0 스마트 쇼핑관광 시범사업’에 공모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 중구가 선정됐다. 공모시에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를 컨소시엄 한 단체로 신청했고, 상인회 사무실을 거점으로 진행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스마트 쇼핑관광 도입 후 지역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현재 스마트 쇼핑관광사업은 웹 기반 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 플랫폼인 KSP를 구축했다. 지난 5월 한 달 시험 운영한 결과, KSP웹과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400여건 판매가 이뤄졌다. 외국인 대상으로 추진된 사업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내국인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아직은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는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19 집단면역 이후 동성로를 찾아올 외국관광객을 대비해 미리 준비된 사업인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무엇이고, 지자체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공유재산 사용료를 25% 환급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노후화된 시설환경개선과 디자인 공사,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일정비율이상 진행돼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다시금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때를 대비해 사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미리 준비하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이다예 기자
사진= 김지은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