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무대 과열 '조폭 사진' 폭로전까지

2021-08-05     백주희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이 충청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 대전·충남과 이튿날 세종·충북을 시작으로 총 11차례의 지역순회 경선이 치러진다.
이어 9월 12일에는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득표 결과 첫 공개까지, 이른바 ‘1차 슈퍼위크’가 기다리고 있는만큼 대선후보들도 조직을 대폭 강화하며 전방위로 대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선 무대에 ‘조폭(조직폭력배) 사진’ 까지 오르내리며 너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앞다퉈 공개한 사진에는 광주지역 인사가 나란히 등장하는데, 광주 폭력조직 출신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자부상자회장이다.
최근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상황이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모두 문 전 회장과 함께 있는 장면이 찍혀 있는데 이를 근거로 유착의혹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먼저 이 전 대표 측이 “이 지사와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모 사건의 1심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며 관련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에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작년 11월 문 회장 등 광주민주화운동 3개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 사진이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이유가 있었다”며 “당연히 ‘광주 폭력 조직의 행동대장’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가 두 차례나 문흥식 회장과 함께 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사진 5장을 공개했다.
이낙연 후보 측도 반격에 나섰다.
캠프의 박래용 대변인은 최근 경기도가 관내 중·고교에 보낸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 공문을 공개하며 “하다 하다 이제는 교실의 중고교생까지 상금으로 유혹해 홍보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소득을 충효, 남북통일과 같은 반열에 있는 것으로 인식시키려는 모양이다. 참으로 황당하고 섬?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