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확정

부울경 메가시티 이동시간, 현재 72분→1시간 이내로 단축

2021-08-17     조혜정
   
 
  ▲ 송철호 울산시장이 1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종원 경남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선정 확정 공동 브리핑‘을 갖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경남·부산 동남권 3개 시도가 광역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11개 사업 가운데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가능해 다른 사업에 비해 2~3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오는 2029년까지 울산역~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 간 총 연장 50km를 잇는 사업으로 1조6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정관선 △양산 도시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명의 인구와 380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는 전무하다.
부울경 지역간 통행량은 연평균 2.8%(2010년~2018년)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7조 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6.4%(2014년~2018년)로 높아 광역철도 건설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 연평균 10.5%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선도사업 선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지난 12일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공동으로 노력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은 72분에서 1시간대 이내로 단축,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는 동시에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용창출효과 7,8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9,000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균형발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고 동남권이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 등을 위해 지난 12일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에 지역 맞춤형 지원반을 신설, 향후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주요 정책과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