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도로공사⋅SK이노⋅종합화학 등 협의체
전국 119개 고속도로 휴게소 ESG 실천
재활용 중요성 널리 알리는 계기 됐으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환경을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바른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가 이뤄짐은 물론,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홍보·판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도로공사와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등 협의체가 전국 19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인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휴(休)-사이클’은 전국 고속도로 ‘휴(休)’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해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SK이노베이션 등 협의체는 ‘휴(休)-사이클’ 캠페인의 첫 활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명페트 라벨떼기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폐 페트병의 라벨을 뜯거나 압축하는 장면을 촬영해 개인 SNS에 개시한 뒤, 한국도로공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인증 사진은 협의체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폐 페트병 전용 수거함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판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된다.
협의체의 활동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우시산은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를 목표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홍보·판매장을 고속도로 휴게소들과 협업해 설치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우시산은 죽전(서울)휴게소와 언양(서울)휴게소에 업사이클 제품 홍보전시관을, 경주(부산)휴게소에는 업사이클 제품 판매장을 각각 오픈했다.
지금은 칠곡(서울)휴게소, 칠곡(부산)휴게소, 평사(부산)휴게소, 건천(부산)휴게소 등에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홍보·판매장을 개장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협의체와 우시산 그리고 이들 휴게소들은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휴(休)-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매장을 방문한 이용객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이 판매된다는 것이 정말 신선하다”며 “가족들과 매장을 둘러보며 환경이 가지는 변함없는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물류 운송을 하며 휴게소를 자주 방문한다는 한 이용객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며 ‘투명페트 라벨 떼기 인증샷’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직접 분리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고래 인형을 휴게소에서 만나게 돼 보람 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휴(休)-사이클’ 캠페인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이 캠페인이 고속도로 휴게소 뿐 아니라 각 가정과 기업체로 확산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홍보·판매장을 통해 이용객들이 환경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서 접하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천해 나가자.
변의현 사회적기업 우시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