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국민의힘 내년 국비 증액 위해 여·야 없이 머리 맞대

6일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김기현 원내대표 “울산 중점 과제 꼭 해결 의지”

2021-09-06     김준형
   
 
  ▲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가 6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조원경 경제부시장 등 울산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상 첫 ‘국비 3조원’ 정부예산안 반영에 성공한 울산시와 국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5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포진한 국민의힘이 내년 울산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댔다.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가 6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울산시를 비롯해 부산시·경남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만의 예결위간사, 강민국 원내대변인,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에선 조원경 경제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주요 사업 소관 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자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산업도시 울산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미래를 위한 비전이 흔들리며 불투명해진 것이 현실”이라며 “개인적으로 제1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시기에 울산지역 중점 과제를 꼭 해결해야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 간부 공무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 공감대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울에서 다시 지역 의원들과 별도로 (자리)할 예정인데, 울산의 여러 지원사업 발굴하고 지역 현안을 상세하게 협의해 나가자. 간부 공무원들도 열정과 의지를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여·야 구분 없는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중앙 부처를 적극 설득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3조2,101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최근 반영했다.

여기에 미반영된 주요 사업과 하반기 각종 공모사업 예산 등이 연말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되면 보통교부세까지 포함해 국비는 4조원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국민의힘에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대상 사업에 대한 국비증액과 국비 미반영 사업예산 반영,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AI)기반 모사형 자율용접 솔루션 개발 및 실증사업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설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 지원 등이다.

지역 현안으로는 △울산의료원 설립 예타 면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동시 해결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도시 구현 등을 건의했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국가예산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울산시에 큰 힘이 된다”며 “울산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상반기부터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등 여·야 정치권과 지속적인 간담회와 방문을 통해 울산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민주당 시당과도 지난 2일 시청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