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 공인규격 야구장 들어선다…내년 2월 준공

2021-09-29     주성미
   
 
  ▲ 울산 중구는 29일 오전 성안동 631번지 일대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주요 내·외빈, 야구 동호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야구장 건립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중구청 제공)  
 

 

  사업비 72억원 들여 성안동 631번지 일대 2만281㎡ 규모 
  고도제한에 제동 걸린 25m 조명타워 유관기관 협의끝에 설치
“지역 사회인야구 동호인 자존감·주민 삶의 질 제고 기대”  

 

 

울산 중구야구장 조성 공사가 첫 삽을 떴다. 내년 2월 준공되는 중구야구장은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인규격으로 꾸려진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성안동 631번지 일대 2만281㎡ 규모의 중구야구장이 조성된다. 인조단지구장과 선수대기실, 조명시설, 주차장 49면 등으로, 전국대회를 열 수 있는 공인규격을 갖추게 된다.

중구에는 43개의 사회인 야구동호회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울산에서 유일하게 야구전용구장이 없었다. 이 때문에 동호회 회원들은 인근 지역을 전전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중구는 2018년부터 중구야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9년 10월 사업 대상지를 체육시설 부지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했고, 울산시 재정투자 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 절차도 밟았다. 올해 6월 편입부지 보상을 완료했고, 이달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중구야구장 건립 공사에는 기금 11억7,000만원, 시비 27억3,000만원, 구비 23억원 등 총 72억원이 투입된다.



울산공항 고도제한으로 설치가 어려웠던 야구장 조명타워는 중구의 끈질긴 관계부처 협의 덕분에 가능하게 됐다. 당초 중구야구협회는 25m 높이 조명타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해당 부지는 울산공항 고도제한 때문에 15m 높이까지만 허용돼 설치에 한계가 있었다. 중구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공항시설법과 관련해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했고,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노력 끝에 동호인들의 바람대로 25m 높이의 조명타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이날 오전 중구야구장 건립 공사 현장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주요 내·외빈, 야구 동호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야구장은 중구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여가생활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서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중구야구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