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년만에 3,000선 아래로…“당분간 불안정한 흐름 예상”
2021-10-05 강태아
인플레이션 불안, 중국 헝다(恒大) 그룹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아래로 무너졌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01p(1.89%) 내린 2,962.1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0일의 2,958.12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다. 3,000선을 밑돈것은 3월 24일의 2,996.35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2,17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삼성전자(-1.37%)를 비롯해 SK하이닉스(-2.10%), 네이버(-3.01%), 삼성바이오로직스(-7.20%), LG화학(-2.99%), 카카오(-4.72%) 등 증시를 주도하는 시가총액 상위 주가 줄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미국 부채한도 불확실성 확대, 헝다 그룹 주식 거래 중단, 미중 무역 갈등 재개 조짐 등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졌다.
이렇다 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던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악재가 줄을 잇는 분위기에서 국내 주식시장도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