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의대 교수팀, 코로나19 의대생 불안·스트레스 척도 조명

2021-10-11     이다예
   
 
  ▲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왼쪽부터)안준석, 이주갑, 박장호 교수. 울산대병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의과대학생들의 불안과 스트레스 척도를 조명하고 나섰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안준석·이주갑·박장호 교수)과 강릉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홍유진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정석훈 교수) 교수팀이 코로나19 팬더믹과 관련된 스트레스와 불안을 평가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 및 불안반응 척도 ‘SAVE-6’(Stress and Anxiety to Viral Epidemics-6 itesms)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보건의료인 스트레스와 불안은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계 화두로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 도구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 연구에서 타당성을 검증한 ‘SAVE-6’ 척도를 울산대 의과대학생에게 적용했다.
그 결과 의과대학생들에 대한 가벼운 불안의 절단점은 15점으로 측정됐다. 15점이라는 수치는 가벼운 불안 및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또 SAVE-6 척도는 불안을 검증하는 불안척도(GAD-7)와 코로나19 불안 척도(CAS)와 같은 검증을 받은 기존 척도와 일관성을 나타냈는데, 통계적으로도 타당해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의대생들은 의료인을 준비하는 피교육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보건의료인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큰 스트레스와 불안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준석 교수는 “척도검사(SAVE-6)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의료인이 되는 정을 준비 중인 국내외의 의과대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간편하게 평가하고 중재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울산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SAVE 도구로 다양한 파생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각계각층 정신건강에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국제학술지 ‘정신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sychiatry) 2021년 12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