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부 상떼빌 주민들 “동구청, 신축 아파트 공사 민원 분쟁 중재할 것”

2021-10-27     신섬미
   
 
  ▲ 울산 동구 서부동 성원상떼빌(1,810세대) 주민 40여명과 이시우 울산시의원, 김종훈 전 국회의원, 이은주 전 울산시의원은 27일 동구청 앞에서 “자이 아파트 준공으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시정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 한 입주민은 베란다 문을 열어 놓으면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로 발바닥이 더러워져 있다고 공사 피해를 호소했다.  
 

울산 동구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대단지 아파트 신축 공사와 관련해 소음, 분진, 통행 불편 등을 호소하며 동구청이 나서 민원 분쟁 중재 역할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동구 서부동 성원상떼빌(1,810세대) 주민 40여명과 이시우 울산시의원, 김종훈 전 국회의원, 이은주 전 울산시의원은 27일 동구청 앞에서 “자이 아파트 준공으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시정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입주민들은 “우리가 16년간 사용한 인도에 옹벽이 웬말이냐, 인도 원상복구하고 보존하라”, “시끄러워 못살겠다 동구청은 해결하라”, “1810세대 고통 외면하는 구청장은 필요없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입주민은 “최근 손녀딸이 집에 놀러 왔다가 ‘발바닥이 까맣다’고 해서 보니 맨발이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로 더러워져 있었다”며 “이후 하루씩 베란다 문을 열어두거나 닫아 놓고 살펴보니 문이 열려 있을 때만 이런 상황이 반복됐다. 15년 넘게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인근 공사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입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피해를 호소하며 규정에 맞는 방음벽 설치와 살수차 등을 이용해 분진 발생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공사로 인해 철거된 인도 원상복구 △도로 폐쇄로 인한 주민 불편에 대한 보상 △차량 낙진 피해 해결 및 건강권 보호 △입주민 동의 없이 이뤄진 전 비상대책위원회와의 합의 무효하고 재협의 △공사 시간(오전 7시~오후 6시) 준수 등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할 울산시와 동구청이 서로 권한이 없다며 통상적인 답변으로 일관, 방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즉각 해결에 참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동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사와 아파트 주민들 간 갈등에 있어서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