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방어진항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갈등 봉합하고 사업 추진

2021-11-16     윤병집

▷속보=울산 동구 ‘방어진항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이사장 자질 의혹 등 조합 내홍(본지 2021년 10월 21일자 8면 보도)을 딛고 ‘방어진항 관광전기자전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6일 동구와 방어진항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방어진 관광전기자건거 사업’은 어진항, 슬도 등 동구 대표 관광지를 전기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지난해 11월 설립된 조합은 전기자전거 사업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1,700만원을 모았고, 지난 3월에는 한국동서발전㈜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000만원도 지원받았다.

이후 전기자전거 총 16대(5인용 1대, 3인용 2대, 1인용 13대)와 매표소, 보관소 설치 등을 마치고 당초 이달 중 출범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일부 조합원이 이사장 자질 등을 문제 삼으며 이사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소집됐다.

당시 집행부는 이를 소명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이 표출됐고, 임시총회에 붙여진 이사장 해임 안건은 부결됐지만, 이사장이 얼마 후 자진 사퇴하면서 조합의 머리가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전기자전거 사업은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 동구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합 설립을 유도했던 만큼 내부 갈등을 중재하려 노력했지만, 조합 내부 사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조합에서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새 이사장을 선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표류 중이던 ‘방어진 관광전기자건거 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

조합 관계자는 “지난 임시총회 당시 지적된 사항은 대부분 소명됐고, 갈등의 주체도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내부 분열로 싸울 이유가 없으니 새로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이 선출되고 어수선한 조합 분위기가 정리되는 데로 멈춰 있던 전기자전거 사업을 재추진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