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벽설치 등 개관전 준비 한창 …넓은 전시실·유휴공간 눈길

개관 보름전 울산시립미술관 미리 가보니

2021-12-22     고은정
   
 
  ▲ 울산중구 원도심 도로에서 바라본 울산시립미술관 정면. 미술관의 앞쪽 건물(연면적 307.03㎡)은 카페 등이 들어설 편의동(2층)이고, 뒤쪽 건물이 3층의 미술관 본 건물이다.  
 
   
 
  ▲ 울산중구 원도심 도로에서 바라본 울산시립미술관 정면. 미술관의 앞쪽 건물(연면적 307.03㎡)은 카페 등이 들어설 편의동(2층)이고, 뒤쪽 건물이 3층의 미술관 본 건물이다.  
 
   
 
  ▲ 울산중구 원도심 도로에서 바라본 울산시립미술관 정면. 3층의 미술관 본 건물이다.  
 
   
 
  ▲ 개막 전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작품을 보여주는 확장현실(XR)랩으로 활용될 공간으로, 장비를 시험 중이었다.  
 
   
 
  ▲ 지상 1층에 위치해 각종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관.  
 
   
 
  ▲ 미술관 로비에서 바라본 천정 풍경.  
 

울산의 첫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내달 6일 문을 연다.

지난 2011년 8월 시립미술관 건립을 결정한지 21년 만이다. 개관 보름 앞둔 22일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울산시 중구 도서관길 71 시립미술관을 미리 찾았다.

기자가 시립미술관을 방문한 시간은 해가 막 지려는 오후였다. 중구 원도심 도로에서 시립미술관을 마주하니 울산의 역사문화유산인 동헌과 어우러져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시립미술관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3층(연면적 1만2,423.54㎡) 규모인데, 지상 2층은 관장실과 사무실, 지하 3층은 주차장이 자리 잡았다.

미술관의 앞쪽 건물(연면적 307.03㎡)은 카페 등이 들어설 편의동(2층)이고, 뒤쪽 건물이 3층의 미술관 본 건물이다.

건물형태는 단순함 그 자체였는데 꾸밈이 없어 세련미를 느끼게 했다.

정면 출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로비가 나오고 외부에서 볼 땐 1층이지만, 내부에선 지하 1층으로 구분됐다.

로비를 지나 왼쪽에 다목적 전시실(306.6㎡)이 나왔다.

개막 전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작품을 보여주는 확장현실(XR)랩으로 활용될 공간으로, 장비를 시험 중이었다. 개막 후 어떤 영상의 전시가 펼쳐질지 자못 궁금했다.

다목적실을 지나니 교육실, 휴게실이 나왔는데 개관 후 활동할 도슨트를 교육, 선발하고 있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니 오른쪽에 복합 전시 공간인 대전시실과 중전시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개관전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가벽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예상보다 공간이 넓었는데 두 전시실을 합한 면적은 1,968㎡가 조금 넘는다고 했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이 정도도 전시공간이면 다양한 전시를 충분히 실험적으로 펼쳐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강기를 타고 지상 1층으로 가니 소전시실(175.5㎡)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쪽 벽면의 통유리 너머로 한옥 지붕이 돋보이는 동헌을 만날 수 있어 개방감이 느껴졌다.

지상 1층에는 객석을 갖추고 소규모 콘서트와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홀(391.67㎡)과 각종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관, 책 등 아카이빙 자료를 만날 수 있는 북카페, 외부 테라스로 연결되는 통로도 있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시립미술관의 전시공간은 그리 작지 않았고, 테라스 등 건물 내부 곳곳에 넓은 유휴 공간이 많았다. 전시, 체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보였다.

넓은 계단도 낮은 높이의 곡선 형태로 미적 감각이 느껴졌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오르기에 좋았다.

울산시청에서 업무를 보던 시립미술관 직원들은 약 2주전부터 미술관 2층 사무실로 옮겨와 본격적으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건축비 677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달 말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