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시대] 치안 제일·교육 메카 북구를 꿈꾼다
가장 젊은 도회지 ‘북구’ 하루가 달리 변해
도시 발전·성장 위해선 치안·교육은 필수
각종 현안 해결되도록 모든힘 쏟아부을 것
북구는 울산광역시 전체 구·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기도 하다.
북울산 역세권, 농소·송정 대단위 아파트 입주 등으로 도시가 하루가 달리 변화하고 있다.
사람도 많아지고 도시가 팽창하는 무궁한 발전이 예상되는 도시인만큼 이에 따라 치안과 교육 체계도 확실히 구축해 나가야 한다.
북구는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관할 경찰서가 없었지만 최근 구민들의 열망에 힘입어 북부경찰서가 개소해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치안 부분에서 소외됐던 진장·명촌 지역에도 이상헌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단체가 경찰청,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한 덕분에 명촌지구대가 올해 8월 문을 열어 안전 사각지대가 줄었다.
최근에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농소2동파출소 설립도 승인됐다.
열악한 치안 환경에 대해 불안과 불편함을 느낀 주민들은 ‘농소2동 파출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농소2동 파출소 설립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이후 북구청, 울산시의회 및 북구의회 등 관계기관과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이 더해졌다.
그 결과, 경찰청의 지구대·파출소 신설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울산 농소2동을 포함한 단 두 군데만 통과돼 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이처럼 치안과 교통 분야의 묵은 숙제들은 점점 해결되는 모양새이지만 도시 발전 및 주민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교육환경 개선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대표적으로 효문동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 해결을 들 수 있다.
우선 국공립 효문어린이집의 이전 문제다. 인근 산업단지 취약계층 맞벌이 근로자들의 보육시설이 부족해 지어진 이 어린이집은 내년 2월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할 형편이다.
교육청과의 무상임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다.
국공립 효문어린이집은 2014년 현대차 노사가 상생을 위해 투입한 사회공헌기금 2억5,200만원을 들여 연암초등학교 효문분교(구 효문초등학교) 내 공간을 리모델링해 건립해 육아문제 해소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10년도 되지 않은 지금 교육청과의 무상임대 계약이 끝났다는 이유로 존폐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이 지역의 육아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무상임대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
인근 산업단지 취약계층 맞벌이 근로자들의 보육시설 부족을 해소하려고 현대차 노사가 기금을 들여 지은 공간인 만큼 교육청은 행정적으로 지역주민들이 이해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효문분교의 활용계획이 교육청에 의해 먼저 결정되고 가시화 될 때까지는 효문어린이집은 존치돼야 한다. 짧게는 몇 년이라도 어린이집 공간을 보존하고, 활용방안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까지 무상임대를 이어가야 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민생행정이다.
교육 현안 중 또 다른 사례인 율동지구의 부족한 초등학교 문제도 해결이 시급하다.
율동지구에는 인근 효문 코오롱하늘채에 858세대가 거주 중이고, 앞으로 2,44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신규 아파트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초등학교는 전무한 실정이다.
율동지구 학생들이 도보로 등하교하기에는 양정초와 연암초 모두 거리가 멀고, 율동지구 주변 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들의 잦은 통행으로 등하굣길도 매우 위험하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은 학교 신설을 촉구하며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고 서명운동까지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율동지구 초등학교 설립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내년 1월 심사 예정이다.
투자심사가 통과되면 바로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년 교육청 예산에도 설계비 등이 편성됐다.
치안 분야와 같이 교육 분야에서도 우리 북구지역 현안들이 매듭이 하나씩 풀리는 것처럼 해결돼 학생들이 교육권을 보장받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
치안과 교육은 도시 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사안들이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북구의 성장을 위해 이들 사안은 결코 가벼이 볼 사안이 아니다.
필자 또한 주민들과 한 대열에 서서 다양한 각종 현안들을 챙겨보면서 개선을 위해 가진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을 다시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