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해선 개통으로 울산과 부산 1시간대로 연결된다

2021-12-26     .

오는 28일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으로 부산 부전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된다는 소식이다. 지금까지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 중이었으나 이번에 태화강역까지 운행되면서 울산과 부산이 1시간대로 연결된다. 운행 시간은 76분 정도이다. 28일 오전 5시24분 남창역에서 출발하는 첫차(태화강역은 오전 5시36분 첫차)를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 15분, 일반 25분 배차간격으로 평일 102회, 주말과 공휴일 92회 운행한다. 울산 정차역은 서생~남창~망양~덕하~개운포~태화강 등 6개 역이다. 이중 일부차량은 남창~부전 구간만 운행(평일 13회, 주말·공휴일 6회)한다. 광역전철의 운행요금은 1,300원~2,600원(어른 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된다. 
하지만 태화강 역에서 호계역을 거쳐 경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이번 개통으로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된다. 이와 함께 울산의 7개 역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조정돼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상 역사는 태화강역, 북울산역, 개운포역, 덕하역, 망양역, 남창역, 서생역 등이며 조정은 28일부터 적용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역사 인근 운행 20개 노선이 역사 안으로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하고, 이용객 규모 등을 고려해 2개 노선 차량 대수를 증차하며, 온산공단 등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1개 노선을 신설한다.
이처럼 부산으로 가는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울산의 인구나 경제력이 부산으로 흡수되는 ‘빨대효과’ 우려가 높다. 하지만 지속되는 인구 감소나 침체된 경제를 되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울산의 관광지와 명소 등을 이용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긴 배차시간으로 불편이 많았으나 이번 개편 조성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7개 역사와 도심을 연결하는 시내버스의 환승체계도 크게 개편돼 출퇴근 근로자의 교통 편의도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울산의 교통환경이 크게 변화되지만 천상 등 외곽지역에서도 환승없이도 논스톱으로 온산공단 등으로 갈 수 있는 버스노선 개편도 필요해 보인다. 더욱이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오히려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세밀히 살펴야 한다. 울산 남창역과 덕하역에서 정차하던 무궁화 열차가 폐지될 예정이자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동대구역 이용객들은 태화강역 등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