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올 초 시가총액 2,128조원…작년보다 208조원↑

5곳 제외하고 자리 바꿈…현대모비스 TOP10 제외

2022-01-12     강태아

국내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순위가 크게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보통주 기준)는 2,128조원으로, 지난해 1월(1,920조원)과 비교해 208조원(10.8%) 늘었다. 시가총액 규모는 각 연도 첫 영업일(작년 1월 4일, 올해 1월 3일)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 역시 지난해 234곳에서 올해 288곳으로 54곳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초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1,920조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128조원 정도로 1년 사이에 208조원(10.8%) 넘게 많아졌다.

올해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가 469조2,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하이닉스 93조5,000억원, 네이버 61조7,0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60조3,000억원, 카카오 51조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45조원)와 삼성SDI(44조7,000억원), LG화학(43조6,000억원), 기아(33조5,000억원), 카카오뱅크(28조1,000억원)가 뒤를 이어 10위 안에 들었다. 현대차는 작년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삼성SDI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시총 TOP 10에서 빠진 종목은 두 곳이나 나왔다. 셀트리온은 작년 6위에서 11위로, 현대모비스는 10위에서 13위로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초 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카카오였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작년 35조원 규모에서 올해(1월3일 기준) 51조원으로 1년새 약 16조원 늘었다.

반대로 시총 금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26조원가량 감소했다.

주식종목 간 희비는 교차했다. 특히 시총 상위 100곳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곳을 제외한 95곳이나 순위 변동이 일어나 시총 판도는 크게 요동쳤다. 100곳 중 20곳은 올해 시총 TOP 100에서 탈락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20곳이 새로운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2021년 지난해는 신규 상장된 주식종목 중 시총 상위권을 꿰찬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면서도 “올해 초반 주식시장은 복합적인 요인 등으로 1분기에는 다소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3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