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문 연 UECO, 울산 MICE 행사 39% ‘소화’

울산관광재단·한국관광공사 조사

2022-02-13     강태아

울산의 유일한 전문회의시설인 UECO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329건의 MICE 행사 중 127건을 개최하며 울산 MICE 산업 활성화의 주요시설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약자로, 부가가치가 큰 복합전시·컨벤션 산업을 뜻한다.

울산관광재단(대표이사 함경준)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해 울산 관내 시설을 대상으로 MICE 행사 개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문회의시설인 UECO(유에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준회의시설인 관내 호텔, 중소규모회의시설을 갖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울산박물관, 울산과학기술원 등 이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총 329건의 MICE 행사가 열렸다.

그중 국내행사는 326건, 국제행사는 3건으로 총 17만9,976명(내국인 17만9,759명, 외국인 217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월별 개최건수를 비교해 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해 11월, 10월, 12월 순으로 MICE가 몰렸는데 개최 건수의 51.7%(170건)가 이 시기에 집중, 코로나19가 MICE행사 건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MICE 행사 성수기인 3~6월과 9~11월도 다른 기간에 비해 꾸준히 행사가 개최된 것으로 분석됐다.

행사 주최·기관은 공공분야 126건(38.2%), 기업분야 97건(29.4%), 정부 60건(18.2%), 협회 42건(12.7%) 등으로 공공분야와 기업분야의 행사 개최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기간은 1~2일 개최 건수가 79%(260건)로 월등하게 높았고 전시회 등 3~4일간 열린 행사는 8.9%(29건)에 그쳤다.

UECO는 지난해 4월 개관에도 불구하고 울산 MICE 행사 중 38.6%를 소화, 울산 MICE 산업 활성화의 주요시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경준 울산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행사가 개최 취소 또는 축소, 연기되는 등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에 맞게 대응력과 경쟁력을 갖춰 더욱더 많은 MICE 행사가 울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