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구역, 2030년까지 국내 5조3,000억원·해외 2억달러 투자유치 목표
수소산업분야 54개 타깃기업 선정...‘수소·저탄소에너지’·‘미래화학신소재’·‘미래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지역경제 지속 성장을 견인할 탄소중립 선도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33년까지 지금보다 1.5배 가량 몸집을 키운다. 몸집, 즉 면적만 키우겠다는게 아니라 지구·특구별 컨텐츠도 ‘동북아 오일·가스·수소’, ‘탄소중립 선도’, ‘에너지 융복합’ 등으로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5조3,000억원, 해외 2억달러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거다.
14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제128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제1차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은 ‘탄소중립을 선도로 지역경제 지속성장 견인’이라는 비전 아래, ‘핵심전략산업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로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4개 핵심전략으로 짜였다. 4개 핵심전략은 △탄소중립 거점 성장기반 조성 △핵심전략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 △미래혁신 기반 조성 위한 투자유치활동 전개 △경제자유구역청 기능 강화 등이다.
핵심은 탄소중립 거점 성장을 뒷받침할 경제자유구역(UFEZ) 확장이다. 이 경우 오는 2033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총 8개 지구(면적 6.9㎢)를 추가 추진한다. 1단계로는 2027년까지 ‘동북아 오일·가스·수소지구’와 ‘에너지융복합 일반산단지구’ 등 4개 지구를, 2단계로 2033년까지 ‘탄소중립 선도특구’ 등 4개 지구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5조3,000억원, 해외 2억달러 투자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을 펼친다. 예를 들어 수소산업 분야 54개 투자유치 타깃기업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타깃기업을 3대 핵심전략산업인 ‘수소·저탄소에너지’, ‘미래화학 신소재’,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해 효율적인 투자 마케팅을 전개할 전략이다.
이밖에도 특별회계를 설치해 안정적인 사업재원 확보를 도모하고, 투자유치 인센티브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업무를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직접 수행하는 등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과 정부 지원방안을 종합해 보고했고, 울산 뿐 아니라 인천경자청, 부산진해경자청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발전계획 수립을 계기로 탄소중립을 선도해 지역 경제발전을 가속화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20년 6월 ‘수소산업 거점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에너지 허브’라는 비전 아래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트로겐오토벨리 △연구개발비즈니스 밸리 등 3개 지구(4.7㎢) 규모로 지정됐다. 지난 한해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액은 4,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입주기업은 41개로 157%, 고용률은 1,095명으로 171%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