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차로 18곳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운영

4월부터 시행, 통행시간 60% 단축 예상…“골든타임 확보로 생명 보호”

2022-02-23     조혜정
   
 
  ▲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적용 구간 위치도  
 

울산시가 골든타임 확보 차원에서 차량·사물통신(V2X)을 활용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4월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응급 상황 시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지원하고, 교차로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2020년 삼산, 유곡, 매곡 등 3곳의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구축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35.5㎞에서 44.0㎞로 23.9% 빨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구축하는 신호제어시스템은 기존 중앙제어방식과 달리 차량·사물통신 기술이 적용된다. 차량이 신호제어기에 우선 신호를 요청하면 신호제어기가 차량 진입을 감지하고 교차로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중앙제어방식보다 효과적이다. 특히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긴급차량에 적용해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와도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더 안전하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

실제 시는 이 시스템을 교통분석시스템(TOMMS)을 통해 모의 실험한 결과, 통행속도가 시속 약 14㎞에서 약 33㎞로 빨라지고, 통행시간이 기존 10분 40초에서 4분 30초로 60%(6분 10초)가량 단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스템은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북부소방서 관할 총 18개 교차로(약 18㎞)에 설치됐다.

설치 장소는 △박상진1로 3개소 △송정지구입구 교차로 △송정마을입구삼거리 △울산공항사거리 △화봉사거리 △울산경제진흥원앞 교차로 △효문사거리 현대자동차출고 △효정삼거리 △산성마을(효문교차로) △진장사거리, 한국폴리텍대학 △서동사거리 △서동새마을금고앞 △삼일초등학교앞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이나 화재구조 같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차량의 출동시간을 줄이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