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감사 Ⅱ

2022-03-01     오세재 글로벌마인드교육원 원장
오세재 글로벌마인드교육원 원장

아름다운 결정체 만들어 내는 ‘감사·사랑’
긍정적-부정적 말에 따라 결과 천지 차이
우리가 하는 말은 대단한 힘 가지고 있어

 

학교에서 인성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강사를 초빙했는데, 강사님은 많은 준비를 해 오셨다.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실험 사진들이다. 물을 담은 그릇에 글을 써 붙여놓고, 현미경으로 촬영을 했을 때에 글자에 따라 물의 입자가 달라진다는 것은 너무나 흥미로운 것이었다. 인간의 몸은 태어날 때는 90%, 성인이 되면 70%, 죽을 때는 50%가 물이라고 한다. 내가 말하고, 듣는 말들이 내 세포 안에 들어있는 물을 육각수 결정으로도 만들기도 하고, 결정을 만들지 못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지면에서 물 결정체 사진을 공개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결정체를 만들어 내는 글은 감사와 사랑이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이 학교에서 말하는 90%가 욕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경악할 것이다. 지인은 말한다. 교도소에 가보니까, 그곳에 와 있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에 부모로부터 “너는 교도소에 갈 놈이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에 힘이 있다고 한다.
MBC에서 한글날 기념 밥 실험 영상을 제작했다. 밥을 해서 유리병에 담고, 한쪽 병에는 ‘고맙습니다’ 한쪽 병에는 ‘짜증나’를 붙여놓고, 누구든지 병에 붙여진 글대로 병뚜껑을 열고 말을 하고 병뚜껑을 닫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짜증나’ 병의 밥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시꺼멓게 썩어가는 것이다. 악취가 났다. 반면에 ‘고맙습니다’라고 써 붙인 병의 밥은 하얀 곰팡이가 생겼다. 구수한 냄새가 난다. 너무나 흥미로운 실험이다. 필자도 학생들과 동일한 실험을 했다. 1주일, 2주일이 지나자 밥 색깔은 너무나 현저하게 달라졌다. 냄새도 그렇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안 좋은 글을 붙인 병의 밥이 냄새나고 상해 가는 것을 보았다. 만약 집에서 안 좋은 말들이 자주 오가는 집안이라면, 가족들과 밥 실험을 해보시기를 권한다. 그러면 말을 고치기가 쉬워질 것이다. 밥 실험은 우리가 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결과가 놀라운 지를 볼 수 있다.
일본의 가와가미 기이치라는 해군 장교가 전쟁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왔다. 고향 어르신들은 군인들을 환영하기보다 전쟁을 일으킨 군인들에게 질타와 독설, 저주를 쏟아냈다. 얼굴을 들고 동네를 다닐 수 없게 됐다. 그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전신마비가 찾아왔다. 정신과 의사 후치다는 그에게 하루에 일만번씩 ‘감사합니다’를 말하라는 특별 처방을 내렸다. 그는 병에서 낫기 위해 하루에 일만번씩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어느 날 아들이 빨강 홍시를 들고 들어왔다. 가와가미 기이치는 ‘감사합니다’를 외치면서 손을 내밀었다. 신기하게 굳어있는 손이 움직이고, 그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고 한다. 감사라는 말의 힘으로 전신마비는 완치됐다.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과자 중에 다마고 보로가 있다. 이 과자는 완제품이 되기까지 백만번의 감사합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만들어져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낙농업계에서 더 좋은 수확을 거두기 위해 소나 짐승, 심지어 고추나 호박에게도 아름다운 음악을 틀어주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20세기 미국에서 존경받는 여성 지도자 중에 오프라 윈프리가 있다. 그는 어려서 성폭행을 당하고, 미혼모가 되는 등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았다. 마음에 일어나는 절망과 아픔을 감사일기를 쓰면서 이겨내었다고 한다. 매일 하루에 5가지의 감사한 내용을 적어가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다 보니, 우울한 감정을 이기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지도자가 됐다. 필자는 온몸에 힘이 없어서 하루 종일 누워서 TV만 보고 지내는 이모님께, 물 실험과 감사의 말로 전신장애를 이긴 이야기를 해 주자, 이모님의 눈은 빛나게 됐다. “그럼 나도 하루에 만번씩 감사합니다 할게” 하시면서, 그 뒤로 건강해져서, 실버대학에도 나가셨다.
실로 우리가 하는 말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인류 최고의 경전인 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이 신의 뜻이라고 기록돼 있다.


오세재 글로벌마인드교육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