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서부동 도시재생사업, 지적선 변경에 일부 사업 지연

2022-03-08     윤병집
   
 
  ▲ 8일 울산 동구 서부동 113-119 일원에 진행 중인 리얼소통발전소 조성공사 현장. 본래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 준공했어야 하지만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 구획이 변경되면서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 8일 울산 동구 서부동 113-119 일원에 진행 중인 리얼소통발전소 조성공사 현장. 본래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 준공했어야 하지만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 구획이 변경되면서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 동구가 명덕마을 살리기 뉴딜사업 일환으로 조성 중인 ‘리얼소통발전소’가 지적선 변경으로 수개월째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구획 형태가 바뀌면서 공사 설계부터 전면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준공일이 한참 늦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와중에 부서간 ‘엇박자’로 한쪽에선 이미 시설에 입주할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내는 등 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8일 동구에 따르면 서부동 113-119 일원 276.5㎡ 면적에 노후된 여인숙 건물을 리모델링해 리얼소통발전소(이하 발전소)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공간을 비롯해 주민 커뮤니티공간, 현장지원센터, 교육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발전소 조성공사는 지난해 6월 15일 착공했는데, 본래 동구의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했어야 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서부명덕·전하1동 지적재조사사업’ 과정 중 발전소 조성공사 구역의 지적선이 변경되면서 준공일자가 대폭 늦춰졌다.

지적선 변경으로 발전소 조성공사 구역 형태가 바뀌면서 공사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된 거다.

동구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1~2m 차이로 건축법이 적용이 달라지는 데다 이전 구획과 바뀐 구획 차이가 크다 보니 설계 도면을 다시 제작해야 했다”며 “또 설계 변경에 따라 전기·통신·소방 등에서 시설 내부 점검 등 검토 과정도 남아있어 공사 지연은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오는 8월 준공을 내다보고 있으나 공기가 줄거나 늘 수도 있어 정확한 일자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을 모른채 동구 일자리정책과는 지난달 23일 발전소에 입주할 ‘(가칭)동구청년센터’ 운영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냈다.

지난달 발전소 준공이 5~6월 정도에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수탁기관 심사위원회 구성 및 개최, 운영기관 선정, 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 등을 감안해 센터 개소 3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모집 공고를 낸 거다. 그런데, 최소 두 달가량 발전소에 입소하지 못할 상황이 생기게 됐다.

동구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8월 준공은 전해 들은 바 없다.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올린 공고를 내릴 순 없는 노릇이라 부서 내부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