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래과학공원 조성 추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체험”

전문과학관, 산업박물관 등 건립…공원 일대 친환경 지구로 조성

2022-03-24     조혜정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에 걸맞는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울산대공원부터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구간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고, 관련 첨단 기술·산업 체험공간을 마련해 전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4일 남구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예정 부지에서 '울산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시는 지난해 12월 울산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영남권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문과학관은 울산박물관 인근 옛 유류부대 부지 2만225㎡에 연면적 7,71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개관이 목표다.
이 시설은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첨단 과학기술 전시와 교육·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과학관 인근에 울산의 산업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국립 산업기술박물관’과 지역 주요 기업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하는 ‘미래기업관’ 유치도 추진한다.
나아가 시는 이들 시설이 들어선 미래과학공원 일대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중립 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과학공원 일대에 수소배관망을 구축하고, 신규로 건립하는 모든 건물을 ‘탄소배출 제로(0)’ 건축물로 짓는다는 것이다.
울산대공원과 전문과학관을 오가는 버스를 비롯해 미래과학공원 일대를 오가는 셔틀버스까지 모두 수소 기반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한다.
또 울산대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생산되는 전기를 공원 운영 등에 폭넓게 활용한다.
시는 미래과학공원을 4차 산업혁명 거점인 테크노일반산단과 연계, 탄소중립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테크노일반산단에 있는 AI이노베이션파크, 3D프린팅 산업 시설, 울산이노베이션스쿨 등 첨단산업 관련 기관에 '일일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를 전문과학관과 울산대공원 등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은 울산의 산업, 과학, 역사, 생태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전국적인 명소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