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칼럼]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북한의 통일기반조성 운동

2022-03-24     박일송 문학박사‧통일기반조성 한민족포럼 공동대표
박일송 문학박사‧통일기반조성 한민족포럼 공동대표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 위상 걸맞게
 스스로 평화통일 기반 조성 국가정책 추진을
 그에 앞서 경색된 남북관계 녹이기에 나서야

 

현재 북한의 세습독재가 3대로 이어지고, 중국 시진핑도 2012년 권력을 잡은 후 2018년에는 중국공산당 국가주석 3연임 금지헌법 규정을 삭제해 오는 10월에는 3연임 종신집권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푸틴도 2000년부터 22년째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그리고 8년 전 크림반도를 복속시킨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옛 소비에트 연방이었던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현재까지 전쟁 중이다.

이런 상황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에게 적극적인 전쟁 개입을 촉구하고 있으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0개국이 가입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오는 10월 종신집권을 시작하는 중국의 시진핑도 인접국에 대해 대만이나 북한을 통해 어떤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우리의 통일-외교 전략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평화통일의 기반을 우리 스스로 조성하는 국가적 통일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휴전상태를 벗어나 한반도에 평화분위기를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 한국, 중국, 북한이 공동참여하는 남북한의 종전선언을 추진해 전쟁 위험도를 낮추어야 하고, 식량 등의 부족으로 헤매는 북한 실상을 참작해 농업기술과 비료 지원, 그리고 중국과 북한지역에 많이 매장돼 있는 희토류 등의 지하자원 채굴과 정제기술의 공동개발도 포함해야 하며, 금강산과 백두산 관광도 시작해 남북관계의 얼어붙은 강물이 녹아 흐르게 해야 한다.

아울러 비정부민간단체(NGO)들의 인도적 지원 교류를 시작해 평화공존의 폭을 넓혀야 한다. 먼저 추진 가능한 활동으로, 진달래나 호랑이 같은 한반도 동식물 국제학술대회를 중국의 조선족자치주인 길림성에서 남한, 북한, 중국 공동으로 개최해 민간교류를 촉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필자는 삼일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제2회 통일기반조성 한민족포럼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도문 울산부의장님과 공동으로 2019년 9월 28일 울산광역시의회 시민홀에서 <민간교류를 통한 북한지역 산업개발에서 한국-중국-러시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중-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중국 북경 중앙민족대학의 조선족 황유복 교수님이 ‘북한지역 산업개발과 중국의 1대1로 정책’, 러시아 연해주 한인회 이동명 회장님이 ‘환동해 지역 근대사와 남북 화해 상생 시대의 한국-러시아 관계’를 발표했다. 서울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 김운근 박사는 북한의 먹거리의 문제점을 제시했고, 부산 공유경제연구소 박흥주 박사는 남북경협을 통한 신발산업의 세계 최정상을 전망했다. 그리고 경남 영산대학교 정상근 교수는 북한 산업수요 확산에 필요한 에너지 개발방안, 울산 민주평통 이영선 박사는 민간단체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정 조달에 대해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는 남북통일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통일기반조성으로 북한의 경제난 해결과 남한 경제도약의 상생 가능성을 살펴보게 한 것이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그런 국제학술대회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의 코로나가 진정되면, 오는 9월에 중국 조선족자치주인 지린성(吉林省) 길림대학에서 제3회 통일기반조성 한민족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 모두 함께 백두산 정상을 등정해 순수 민간차원에서 평화통일의 뜨거운 의지를 하나로 모아 함께 기념촬영을 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 모두의 뜨거운 성원과 동참을 기원한다.

(박일송 문학박사‧통일기반조성 한민족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