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단체 "현대차 등 중고시장 진출시 산업생태계 파괴"
2022-03-29 강태아
![]() | ||
| ▲ 장남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지역 조합장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성차업계 중고차 매매업 진출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중고차 매매업자 단체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연합회)는 2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아차가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하면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재벌기업인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관할하는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앞서 지난 17일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연합회는 이에 대해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얻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자동차산업 생태계 파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더 클 것”이라며 “관련 산업 종사자 약 30만명의 일자리를 빼앗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중고차 100%를 매입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10%로 제한하겠다는 완성차 업계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면서 "결국 중고차 매매업은 현대·기아차 등 재벌 대기업의 독과점 시장이 될 것이며, 그 피해는 기존 영세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중고차 업계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6개월·1만㎞ 이내 차량 품질보증 서비스 제공 △중고차 매매공제조합 도입 △중고차 전산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