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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9년 삼산 농수산물시장 부지에 준공될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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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9년 삼산 농수산물시장 부지에 준공될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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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7년 율리 시대를 열 농수산물도매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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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송철호 울산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이전과 현재의 삼산동 부지 활용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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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남구 삼산동에 개장한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오는 2027년 울주군 청량읍 율리시대를 개막하고, 현 부지엔 60층짜리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가 2029년 준공된다.
울산시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계획 및 기존 부지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율리 이전사업의 순항은 곧 도농복합 신성장 거점인 ‘율현지구 행복타운’ 조성을 촉진하고, 삼산 부지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허브이자 경제·금융·여가·문화의 중심지로써 제2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새단장하겠다는 거다.
# 2027년 율리 이전 개장...‘율현지구 행복타운’ 조성 촉진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2010년 첫 논의가 시작된 이후 장기간 표류해온 대표적인 지역 숙원사업이다. 현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0년 개장한 이후 30년 넘게 울산의 중심 상권으로 기능해 왔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이전·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울산시는 2019년 2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같은해 11월 이전 부지를 확정했고, 2020년 발표한 울산형 뉴딜 ‘도농복합 신성장 거점 행복타운 조성’의 핵심시설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 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 2월 타당성조사를 마쳤고, 다음달 정부의 최종 투자심사를 앞둔 상태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2024년 착공, 2026년 완공, 2027년에 새롭게 문을 열 수 있다.
이전부지는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 21만7,000㎡로 삼산동 부지보다 5배 넓다. 시는 이 곳에 총 1,928억원(국비 2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 5만4,000㎡ 규모를 건립한다. 건물 규모도 지금보다 2배 더 커지며 청과동, 수산동, 통합물류동, 직판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새로운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시 매년 2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비롯해 747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1,147억원, 부가가치 496억원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환경과 물류체계 개선, 혼잡완화 등으로 연간 18억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농수산물 거래물량도 현재보다 19% 늘어난 10만3,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2029년 삼산부지에 60층 높이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준공
현 삼산동 부지는 울산의 경제·금융·여가·문화의 중심지로 변화하기 위한 단계적 개발이 이뤄진다. 인근 태화강역과 도시철도 트램 노선과 연계해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도 섰다.
1단계 사업으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2만㎡ 부지에 지상 60층, 지하 4층, 연면적 20만㎡ 규모로 친환경에너지 도시 울산의 상징이 될 ‘울산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를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지비 1,800억원, 건축비 6,200억원 등 총 8,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에는 △현재 울산시가 육성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등 미래에너지 사업 관련 기관·기업을 집적하는 것을 비롯해 △에너지 거래산업 육성을 위한 가격정보제공기관·거래소 등이 들어설 ‘에너지금융허브’ △법무·회계·사업화·인력양성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지원서비스’ 공간도 마련된다.
저층엔 상업·회의시설을 배치하고, 중층에는 관련 기관·기업이 입주하며, 고층에는 고급 호텔과 전망대, 식당 등 여가시설을 각각 배치한다. 이 건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자급 건물이자 인공지능·로봇·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물,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도심의 새로운 상징물로 건축한다.
개발방식은 사업성·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민관 합동개발’ 또는 ‘민간개발’ 중 선택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개발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 뒤, 2024~2026년 사업자 공모, 기본·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 마무리,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울산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완공으로 1조2,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73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시는 1단계 사업을 기반 삼아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앞선 30년을 넘어 울산의 새로운 한 세대 여는 사업”이라며 “율리 이전을 통해 ‘동남권 최고의 거점형 도매시장’을 만들고, 삼산에는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울산의 삶과 경제를 더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