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계 ‘요절작가’들의 독창적인 조형 세계로

울산문화예술회관 ‘못다 핀 한국예술가 특별전’… 5월5일~ 27일까지

2022-04-20     고은정
   
 
  ▲ 오윤 작 소리꾼 Ⅱ, 목판 채색, 1985  
 
   
 
  ▲ 권진규 작 <지원의 얼굴>브론즈, 1973  
 
   
 
  ▲ 이승조 작 Nucleus 87-99, 캔버스에 유채, 1987  
 
   
 
  ▲ 전국광 작 <적-수직율동> 브론즈, 1986  
 
   
 
  ▲ 최욱경 작 <무제>하드보드에 유채, 1969  
 

울산문화예술회관은 5월 5일부터 5월 27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못다 핀 한국예술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조형 세계로 무궁한 예술적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꽃 피우지 못하고 일찍 떠난 작고 작가 8명의 회화, 조각, 판화 등 미술작품 총 57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초대된 작고 작가들은 이승조, 전국광, 최욱경, 권진규, 구본주, 손상기, 오윤, 손현욱이다.
먼저 이승조(1941~1990) 작가는 한국 추상표현주의 선구자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아 1968년 이례적으로 추상미술 작품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광(1946~1990) 작가는 한국 추상조각의 전개에 주요 역할을 해 왔으며, 198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최욱경(1940~1985) 작가는 한국 여성 추상표현주의 선구자이면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간 인물이며, 권진규(1922~1973) 작가는 대상의 내면적 정신성을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표현한 한국 사실주의 조각가다.
구본주(1967~2003) 작가는 1990년대 한국 리얼리즘 조각가로 1993년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 비판적 리얼리스트인 손상기(1949~1988) 작가는 자신이 처한 신체적·경제적 고통을 자신만의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로 유명하다.
울산 출신 소설가 오영수 선생의 장남, 오윤(1946~1986) 작가는 사회 비판적인 미술운동으로 한국 민중미술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화가다. 끝으로 손현욱(1982~2016)작가는 대중예술로 예술과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일상적 소재로 작품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 조각가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전 중심의 아카데미즘과 추상의 대결, 그 속에서 새로운 조형의 실험과 탐색을 끊임없이 연구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면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를 운영한다. 작품설명은 매일 미술교육 3회, 관람해설 3회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유아·초·중·고등학생 및 일반단체의 사전신청을 통해 그룹별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226-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