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청, 황산 누출 울산 무림피앤피 집중감독 돌입
2022-04-25 김상아
부산고용노동청은 황산 누출 등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소재 무림피앤피에 대해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일간 ‘중대산업사고 발생사업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림피앤피에서는 이달 10일 사업장 내 황산 저장탱크의 배관·밸브를 교체하던 중 농도 96%의 황산이 누출돼 협력사 근로자 2명이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보일러 정비·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11명이 가동 중인 보일러에서 누출된 황화수소가 섞인 배기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산업재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당초 사업주에게 자율적인 안전보건 개선 기회를 부여한 후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사고가 재차 발생하자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작동하지 않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감독에 나섰다.
산업안전감독관 9명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2명 등 11명을 투입해 원·하청의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다.
특히, 정비·보수작업 시 안전조치와 도급시 원청의 의무사항이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따라 작동하는지 여부 등을 중점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조치 또는 작업계획이 미흡하거나 종합적인 안전보건조치가 불량한 경우 강력한 점검·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형소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최근 발생하는 사고를 보면 작업 전 안전점검을 소홀히 해 난 사고가 많다”며 “특히 정비·보수작업을 도급할 때는 원청이 직접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하고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